디즈니 인어공주 실사화 논란의 캐스팅 배경 고백 "핼리 베일리는..."

입력 2022.11.30 13:38수정 2022.11.30 14:44
디즈니 인어공주 실사화 논란의 캐스팅 배경 고백 "핼리 베일리는..."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가 '인어공주' 실사판 영화의 주인공으로 핼리 베일리를 캐스팅한 배경을 설명했다.

디즈니는 30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Disney CONTENT SHOWCASE)를 개최했다. '디즈니 콘텐츠 2022'는 월트디즈니 컴퍼니(TWDC, 이하 디즈니)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극장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선보일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는 행사로, 이날과 12월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디즈니, 마블, 픽사, 루카스필름,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20세기 스튜디오의 공개 예정 작품 뿐만 아니라 2023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선보일 아시아태평양지역(이하 아태지역) 콘텐츠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한국 작품으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 '간니발' '카지노'가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소개됐다. 쇼케이스 행사장에는 한국기자 약 100명을 포함한 아태지역 기자 400~500명이 찾았다.

숀 베일리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모션 픽쳐스 프로덕션 사장은 이날 핼리 베일리에 대해 "뛰어난 배우이자, 뛰어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출을 맡은 롭 마셜의 '원픽'이었다고 설명했다. 숀 베일리 사장은 "무비스타를 찾는건 아니어서 처음부터 시작했다"라며 "2세대를 위해 주인공 애리얼을 완벽하게 캐스팅해야 했다, 롭 마셜 감독님도 캐스팅에 깊이있께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통 캐스팅 할 때 감독님께서 두 세명 후보군을 추려서 말하는데 마셜 감독님이 전화가 와서 한명을 캐스팅하고 싶다고 하더라, 감독님을 믿어서 스크린 테스트를 했는데 보고 이 역의 적임자라고 생각해 바로 결정할 수 있었다, 완벽한 애리얼이었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스크린 테스트 날을 잊을 수 없다, 인어공주 영화를 기대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핼리 베일리는 지난 2019년 '인어공주' 실사판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많은 화제를 모았다. 흑인 최초로 디즈니 실사 영화에 공주 역을 맡았기 때문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이번 영화는 오는 2023년 5월 개봉한다.

한편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02'의 일환으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더 샵스에서 아태지역 스타들이 참석하는 블루 카펫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에는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과 배우 이동휘, 허성태 및 '커넥트'의 미이케 타카시 감독과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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