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가나전 패배를 두고 조롱하는 기사를 잇따라 보도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지난 28일(한국 시간) 한국과 가나의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다룬 기사를 여러 건 냈다.
'전반에만 2실점, 아시아의 기적은 끝난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우리 대표팀에 대해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아프리카 팀에 비하면 약소국으로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우리 대표팀이 2002년 월드컵에서 이룬 4강 신화마저 깎아내렸다. 매체는 "한국은 2002년 홈 어드밴티지에 의존, 포르투갈을 조별리그에서 꺾고 준결승까지 갔다"며 "한국은 이번 월드컵 개최국이 아니다. 20년이 지나 한국 축구는 보복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월드컵 참가국에 대한 중국 매체의 혹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편 중국은 2002년 월드컵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B조 5위로 탈락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