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로 도배된 손흥민 SNS "몸 안 좋으면..."

[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나와의 경기에서 패하자 주장 손흥민이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팬들은 선플을 달며 반격에 나섰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댓글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몸 상태 안 좋으면 벤치에 있어라", "3차전 나오지 마라", "팀에 마이너스다" 등의 비방과 욕설이 담긴 댓글을 달았다.

악플 소식에 팬들도 나섰다. 선플을 달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 네트즌들은 "제일 아쉬운 건 선수들일 텐데 남은 경기 화이팅", "부상에 마스크 끼고 뛰느라 정말 고생했다", "대표팀 주장 해주는 것만으로 너무 고맙다" 등의 댓글을 달며 손흥민을 응원했다.

한편, 손흥민은 가나와의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밖에 안 나와 미안하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가득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