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바지에 손 넣더니 입으로 '쩝쩝'...대체 왜?

입력 2022.11.26 09:03수정 2022.11.26 09:10
경기 중 바지에 손 넣더니 입으로 '쩝쩝'...대체 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트위터 갈무리)


경기 중 바지에 손 넣더니 입으로 '쩝쩝'...대체 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 중 바지 속에서 무언가를 꺼낸 뒤 입으로 가져가 먹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이 경악했다.

포루투갈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가나를 3-2로 꺾었다.

이날 호날두는 후반 20분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팬들이 주목한 건 경기 내용이 아닌 호날두의 행동이었다. 경기 중 그가 바지 속에 손을 넣는 모습이 팬들의 관심을 끈 것.

영상을 보면, 호날두는 바지 속으로 손을 넣은 뒤 약 5초 동안 무언가를 찾듯 꼼지락거린다. 이어 반대쪽 손으로 옷을 잡아 고정한 다음, 바지 속에서 꺼낸 것을 입에 넣었다.

호날두는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씹으면서 다시 경기에 집중했고, 바지 속에 넣은 손을 다시 바지에 닦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문제의 장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누리꾼들은 "내가 방금 뭘 본 거야?", "간식을 저기에 보관한 거냐", "바지 뒤로 손 넣은 게 어디냐", "웩", "이건 미친 짓이다", "위치가 너무 흉하다", "따뜻하게 먹으려고 저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씹은 것에 대해 "씹을 수 있는 포도당 알약이다. 많은 선수가 그렇게 한다", "에너지 젤리일 것. 이상하게 보이지만 문제는 없다", "고열량 에너지바나 초콜릿 같다" 등의 추측을 내놨다.

한편 호날두는 2006 독일 대회부터 이번 카타르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호날두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세운 대기록이다.

호날두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기록 달성의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아름다운 순간이다.
내 5번째 월드컵에서 우리는 첫 경기를 승리했다"며 "중요한 첫 경기에서 승리한 것도 의미가 있지만, 내가 (5개 대회 연속 골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세워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나를 제압한 포르투갈은 오는 29일 오전 4시 2차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이후 대한민국과 12월 3일 0시에 맞대결을 펼쳐 16강 진출을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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