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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더탐사, '청담동 술자리 의혹' 거짓말 중계 사과해야"

입력 2022.11.24 11:58  수정 2022.11.24 13:57
"더탐사, '청담동 술자리 의혹' 거짓말 중계 사과해야"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진구 더탐사 기자를 피고소인으로 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이 전 총재는 이날 "더탐사와 김 의원의 모든 말은 단 1%의 진실이 없다"며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호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김의겸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전 총재 권한대행과 기자의 통화 녹음파일을 근거로 지난 7월19일 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청담동 모처 술자리에 참석했고,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앤장 소속 변호사 30여 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 News1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부무 장관이 로펌 변호사들과 한밤중에 술자리를 가졌다는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지어낸 거짓말로 드러나자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이를 퍼뜨린 인터넷 매체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황교익씨는 24일 자신의 SNS에 "제보가 사실이라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할 국정농단으로 판단해도 무리가 없었지만 녹취 공개 이후에 이를 입증할 증거가 제시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황씨는 "제보를 보도한 더탐사가 '스모킹 건' 운운하기에 뭔가 증거를 쥐었을 것이라 추측했으나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며 "좀 더 치밀한 취재가 있어야 하는데, 더탐사는 진실에 접근하려는 노력보다는 자극적인 영상을 만들어 내보내는 일에 열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침내 첼리스트가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고 경찰에 실토했다"며 "더탐사는 제보가 들어오면 보도하기 전에 확인하는, 언론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아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고 했다.

이에 황교익씨는 "청담동 술자리 사건은 의혹 제기가 아니라 거짓말 중계였다"며 더탐사측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동훈 장관을 상대로 "한장관이 지난 7월 19∼20일 윤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이 있다"며 사실여부를 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제가 거기에 있었다는 근거를 제시하시라. 저는 다 걸겠다. 의원님은 뭘 거시겠냐”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날 저녁 더탐사는 '첼리스트 A씨가 남자친구 B씨에게 이러한 내용의 전화를 했고 이를 B씨가 알려왔다'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의혹을 방송했다.

하지만 술자리 의혹을 최초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A씨가 전날(23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한달만에 사라지게 됐다.

이와 관련해 이날 김의겸 의원은 "심심한 유감"을 표명했지만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국민의힘 공세를 피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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