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2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가 개막식 6만 관중석 전 좌석에 선물 꾸러미를 뿌려 막강한 '오일 머니 파워'를 과시했다. 현장을 찾은 축구 팬들은 SNS로 선물을 자랑하며 전 세계에서 부러움을 샀다.
지난 20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는 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알바이트 스타디움 전 관중석에는 갖가지 기념품이 든 천 가방이 배포됐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수만 개의 가방이 놓인 관중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이를 찍어 올렸다.
또 일부 팬들은 가방에 든 기념품들을 하나씩 꺼내 설명하며 언박싱(개봉) 영상을 찍어 올렸다. 가방 안에는 이번 월드컵 마스코트인 '라이브(La’eeb)' 인형과 컵, 축구공, 티셔츠, 타월, 배지, 스티커, 무한대 모양의 트로피 모형 등 다양한 기념품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개막식 이후 각종 SNS에서는 가방을 받아든 팬들의 자랑 사진과 영상이 쏟아졌다. 팬들은 숙소에 돌아가 기념품을 펼쳐놓고 찍은 사진 등을 올리며 직관의 기쁨을 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오일머니 파워 클래스", "와, 부자 나라 맞네 정말", "언박싱 영상 찍을 만하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부러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