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레이아 젠 실이 R.J. 루이스와 올 소울 유니테리언 교회에서 열린 '클럽 Q' 총격 사건 희생자 철야 추모 집회에 참석해 포옹을 하고 있다. 실즈는 22세의 총격범이 당시 LGBTQ 나이트 클럽에 입장해 수십명의 사람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기 직전까지 공연을 하고 있었다. 2022.11.21.
[서울=뉴시스]박지현 인턴 기자 = 미국 콜로라도의 성소수자 나이트 클럽에서 19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당 클럽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내에서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성소수자 전용 클럽으로 당시 각종 혐오로 희생된 트랜스젠더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용의자는 장총을 이용해 클럽 내부로 입장하며 계속해 총격을 가했고 현장에 있던 시민 2명이 이를 제지하면서 제압에 성공해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시리아 출신 이민자 남성인 앤더슨 리 알드리치(22)로 밝혀졌다.
신고를 받고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두 개의 총기를 발견했고 체포된 용의자는 근처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용의자의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경찰은 성소수자가 모이는 나이트클럽을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다.
애드리안 바스케스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서장은 "수사관들은 용의자를 도운 공범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범행동기도 조사중이며 증오 범죄에 해당되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라고 밝혔다.
성소수자들을 비롯한 콜로라도 시민들은 사고가 일어난 현장을 찾아 꽃다발을 놓고 기도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현지언론은 이번 총격사건이 "2016년 49명이 사망한 올랜도 총격 사건 이후, 성소수자를 향한 공격 중에 최대 피해 수준"이라고 전했다.
[콜로라도=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FBI와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이 지난 토요일 밤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성소수자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2.11.21.
[콜로라도=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엘리자 뉴콤이 지난 토요일 밤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성소수자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을 찾아 꽃을 놓고 있다. 2022.11.21.
[콜로라도=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성소수자 나이트클럽 '클럽 Q'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임시 추모 현장에서 타일러 존스턴이 친구 조슈아 서먼을 위로하고 있다. 2022.11.21.
[콜로라도=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팀 베이츠, 에릭 라미레즈, 말리사 라미레즈, 트리니티 라미레즈, 프레드 라미레즈가 꽃을 들고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성소수자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 임시 추모 현장을 찾고 있다. 2022.11.21.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발생한 대량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추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데이비드 후켈이 희생자들을 위해 잠시 침묵을 지키고 있다. 2022.11.21.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비 밀크 플라자에서 칼리 맥카시가 콜로라도 '클럽 Q'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집회에서 촛불을 들고 서 있다. 2022.11.21.
[콜로라도=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지난 토요일 밤 콜로라도 스프링스 성소수자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현장 인근에 폴리스 라인이 쳐져있다.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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