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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약관' 들여다보는 금감원, 그리고 삼성페이는...

입력 2022.11.21 15:35  수정 2022.11.22 14:13
애플페이 '약관' 들여다보는 금감원, 그리고 삼성페이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내 ‘애플 잠실’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애플 잠실'은 '애플 가로수길', '애플 여의도', '애플 명동'에 이은 국내 4호 애플스토어다. 2022.9.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신병남 기자 = 금융감독원이 최근 애플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 약관 심사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페이의 연내 국내 도입이 확실시되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애플페이 도입을 위한 약관 심사를 금감원에 신청했고, 금감원은 해당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애플페이 약관과 관련해) 심사 중인 건 맞다"며 "다만 약관심사가 끝나는 시기 등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애플페이가 현대카드의 손을 잡고 오는 30일부터 시범 서비스로 국내에 론칭(사업개시)될 것으로 본다. '11월 30일부터 시행합니다'라는 애플페이 서비스 관련 현대카드 약관이 지난 달 유출되면서다.

실제로 애플페이가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면, 현대카드와 제휴를 맺은 △코스트코 △편의점 △대형마트 △커피 프랜차이즈(가맹점) 등 대형 카드 가맹점부터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애플은 2015년부터 한국 시장에 애플페이를 출시하기위해 카드사와 협상을 벌였지만 △국내에 흔치 않은 '별도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 설치' 및 비용 부담 △카드결제 수수료 문제 등으로 불발됐다.

이번 애플페이 론칭으로 삼성페이는 물론, 삼성페이가 탑재된 국내 1위 휴대전화 '갤럭시 스마트폰'도 일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페이'는 갤럭시 스마트폰이 국내 소비자층을 꼭 붙들어둘 수 있는 핵심 록인(Lock-in) 전략이자 무기였다.

일각에서는 최근 삼성전자가 애플페이를 의식해 예년보다 '삼성페이' 홍보에 열을 올린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삼성페이에 지원했다. 또 갤럭시 폰 하나로 △신분증 △카드결제 △디지털 키 △티켓 △탑승권(국내선) 등이 지원됨을 강조한 광고 영상을 이달초 공개했다.

카카오페이 역시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리더는 1일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애플페이의 한국 사업 서비스 방향이 발표되지 않았다"면서도 "해당 변화에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올해부터 국내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지난 4월·9월 각각 명동과 잠실에 애플스토어 매장을 잇따라 열었고, 처음으로 고3 수험생을 위한 아이패드 수능 캠페인 영상을 이달 17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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