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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복권 1등 당첨금 아내에게 줬더니... 생각하지 못한 반전

입력 2022.11.21 14:58  수정 2022.11.21 17:09
복권 1등 당첨금 아내에게 줬더니... 생각하지 못한 반전
복권 당첨금을 가지고 불륜남과 달아난 아내를 고소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은 마니트와 그의 가족. (the thiger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복권 1등에 당첨돼 행복한 미래를 그리던 남성의 꿈은 일장춘몽으로 끝났다.

18일 태국 더 타이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일 로이엣에 거주하는 마니트(49)는 복권 1등에 당첨돼 600만밧(약 2억2500만원)을 타는 행운을 누렸다. 마니트는 약 110만원의 세금 공제 후 597만밧을 자신의 아내 앙카나랏(45)의 계좌로 이체했다.

그러나 아내는 애인과 함께 돈을 가지고 달아났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마니트는 경찰에 아내를 고소했다. 그는 아내 앙카나랏과 26년 동안 함께 생활해왔으며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두었다고 말했다.

마니트는 "모든 것이 잘 돼가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부부는 100만바트를 사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으며 가족과 몇몇 친구를 초대해 당첨 기념 파티도 열었다.

마니트는 파티에서 낯선 남자를 발견하고 아내에게 그에 대해 물었지만 아내는 자신의 친척이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는 다름 아닌 아내의 불륜남이었다.

마니트와 앙카나랏의 아들은 "어머니의 바람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경찰에 말했다. 아들은 어머니 앙카나랏이 도망친 직후 연락을 해 어머니가 차로 4시간 넘게 이동해 약 270㎞ 정도 떨어진 곳으로 간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그 후 어머니가 휴대전화를 꺼놓았기 때문에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마니트에게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답을 했다. 계좌가 앙카나랏의 것이기 때문에 돈을 되찾아 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부부는 법적인 문서에 사인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그들이 부부라고 증명할 만한 것도 없었다.

경찰은 가족들이 직접 앙카나랏에게 연락해 돈을 돌려주도록 설득할 방법을 찾아보라고 말할 뿐이었다. 마니트는 아내가 정신을 차리고 돌아오길 바라며 국내 언론에 자신의 이야기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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