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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골목길에서 車 마주친 초등생의 양보 '훈훈'

입력 2022.11.19 14:39  수정 2022.11.19 18:01
골목길에서 車 마주친 초등생의 양보 '훈훈'
(유튜브 '한문철TV'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골목길을 지나가는 차량을 보자마자 멈춰선 뒤 운전자에게 먼저 가라고 손짓한 초등학생 어린이의 모습에 칭찬이 쏟아졌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영상 속 초등학생 여아를 칭찬해주고 싶다"는 내용의 제보가 올라왔다.

제보에 따르면, 블랙박스(운행기록장치) 영상 제보자이자 차주 A씨는 지난 11일 오전 8시쯤 부산광역시 동래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을 지나고 있었다.

이 도로의 제한속도는 30㎞였다. A씨는 교차로 부근에서 속도를 점점 줄였고, 이때 좌측 골목에서는 어린이가 뛰어오고 있었다.

이 여아는 멈춰서 차가 오는지 확인한 뒤, A씨 차를 보자마자 한쪽으로 비켜준 뒤 손짓과 고갯짓으로 먼저 가라고 했다. A씨는 여아의 양보를 받고 먼저 골목길을 빠져나갔다.

A씨는 "주변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항상 조심히 운전하고 있다"며 "오늘은 똑 부러진 어린이를 만나 제보했다. 먼저 지나가라고 손짓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라고 흐뭇해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안전교육 참 잘 받았다. 중앙선과 인도가 따로 없는 곳에서는 보행자가 우선이지만, 이 아이는 차가 오는 방향으로 마주 보고 길 가장자리로 걷다가 교차로에서 딱 멈춰 좌우를 살폈다"면서 손뼉을 쳤다.

이어 "여러분의 아이도, 운전자들도 이래야 한다"며 "어느 초등학교 다니는지 궁금하다. 교장 선생님은 이 영상 보시면 표창 주셔라. 칭찬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운전자들도 A씨처럼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는 서행하고 좌우가 확인되지 않을 때는 멈췄다가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도 미소를 지었다. 이들은 "이런 예쁜 아이를 낳으신 부모님을 칭찬한다", "진짜 착한 어린이다. 아직 대한민국의 새싹들이 푸르다", "요즘 시대에 어린아이를 저렇게 잘 키우신 부모님은 정말 존경받아 마땅하다", "똑똑하고 기특하다", "평소 부모님께서 안전 수칙을 꼼꼼하게 가르치신 듯하다"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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