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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아이돌을 의도적으로... 카카오엔터 역바이럴 의혹

입력 2022.11.17 17:41  수정 2022.11.17 17:52
기사내용 요약
저작권 이슈 등 대행운영 문제된 '아이돌연구소' 지난달 폐쇄
경쟁사 아이돌을 의도적으로... 카카오엔터 역바이럴 의혹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쟁사 아이돌을 온라인상에서 의도적으로 깎아내렸다는 주장에 휘말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조사에 나선 가운데 카카오엔터가 역바이럴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역바이럴은 부정적인 내용의 입소문을 퍼뜨리는 행위를 가리킨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본사 등에 현장 조사를 벌인 것은 사실이며, 조사 목적 등에 대해서는 상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일부 역바이럴 의혹에 대해서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경기 성남 판교 카카오엔터 본사 등을 현장 조사했다. 최근 K팝 아이돌 등을 주제로 게시물을 올리는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연구소'의 실제 소유주가 카카오엔터로 밝혀졌는데 이와 관련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공정위는 최근 플랫폼 업계 관련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돌연구소'는 최근 폐쇄 전까지 팔로우가 132만명에 달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최대 규모 페이지로 운영됐다. 그런데 일부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해당 페이지가 카카오엔터 소속 그룹과 경쟁 관계인 특정 그룹을 깎아내린다는 주장이 나왔고, 이후 각종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졌다.

'아이돌 연구소'는 카카오엔터가 음악 콘텐츠 게재를 위해 인수, 대행사를 통해 운영해 온 페이스북 페이지다. 자체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인지한 후 사안과 게시물 등을 다각도로 파악하다 지난달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당 페이지 전체를 폐쇄했다. 저작권 이슈 등 대행 운영에서 미숙한 점과 신중을 기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해당 페이지는 연예계에서의 화제성 소식을 따라가는 연예 정보 페이지였다"면서 "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언론 보도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긍정적인 뉴스, 그리고 보도된 바 있는 일부의 부정적인 뉴스가 전재됐다.
심지어 카카오엔터 자회사 소속 아티스트들 역시 언론에서 다뤄진 부정적인 뉴스가 다수 게재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화제를 따라가는 페이지의 운영 방식 때문이었지, 어떠한 의도를 가지거나 특정 아티스트를 비방하는 목적이 전혀 없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작권 침해 등 페이지 운영에 신중을 기하지 못한 점, 면밀하게 관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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