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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계속되는 하락세... 앞으로 더 위험한 이유

입력 2022.11.17 17:45  수정 2022.11.17 17:50
비트코인, 계속되는 하락세... 앞으로 더 위험한 이유
비트코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1% 내린 1만6579.2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82% 하락한 2276만5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하락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22% 내린 1202.57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58% 내린 165만1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과 동조화 현상을 보였던 뉴욕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9.09p(0.12%) 떨어진 3만3553.83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94p(0.83%) 낮은 3958.79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4.75p(1.54%) 하락한 1만1183.66에 거래를 마감했다.

FTX의 파산 여파가 가상자산 업계 전반에 퍼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각)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FTX 파산 사태가 마운트곡스 해킹과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10%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14년 2월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가 해킹 당한 이후 비트코인은 전고점 대비 85% 하락했다. 해킹 이후 1년 가까이 지난 2015년 1월에서야 비트코인 가격은 바닥을 쳤다. 2017년 12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까지는 2년이 넘게 걸렸다.

FTX 사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만7000달러선을 밑돌고 있다. 직전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에서 약 77% 하락했다. 마운트곡스 해킹 때보다 하락폭이 적다. 때문에 연쇄 도산 등 외부충격이 가해지면 비트코인 가격이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심리도 더욱 냉각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점 내린 20점(극도의 공포)을 나타냈다. 이는 이달 들어서 가장 낮은 수치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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