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일, 무려 209명이나 경찰차를... 긴박한 하루

입력 2022.11.17 13:35수정 2022.11.17 14:34
수능시험일, 무려 209명이나 경찰차를... 긴박한 하루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 오전 울산 남구 울산여자고등학교 앞에서 경찰차를 타고 온 수험생이 입구로 뛰어가고 있다. 2022.11.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조현기 기자 = "도착했어요 문 열어주세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7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 앞에 경찰차 한대가 급박하게 섰다.

차량이 정차하자마자 문을 열고 뛰어내린 수험생은 정문을 향해 온 힘을 다해 달렸다. 다행히 학생은 무사히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었다.

경찰청은 17일 오전 전국에서 수험생에게 245건의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경찰차량 태워주기 209건, 수험표 찾아주기 12건, 기타 24건 등이다. 이중 서울경찰청이 128건을 담당했다.

경찰은 이날 수능 시험장 주변에 교통경찰 2848명, 기동대 1954명, 모범운전자 5383명 등 인력 1만163명을 투입했다.
경찰차 1245대, 경찰오토바이 423대 등 장비 1668대도 배치돼 교통관리를 실시했다.

경찰은 3교시 듣기평가 시간대 시험장 주변 소음 유발차량을 원거리 우회시키는 등 시험이 끝날 때까지 교통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험 종료 후 다중인파 예상지역에 대해서도 교통경찰을 배치해 사고 예방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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