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박차 째려보던 BMW, 앞차와 꽝 ㅎㅎㅎ 상황이 어떠했길래?

입력 2022.11.17 11:45수정 2022.11.17 16:10
블박차 째려보던 BMW, 앞차와 꽝 ㅎㅎㅎ 상황이 어떠했길래?
BMW 차주가 블랙박스 차주를 째려보다가 앞차를 들이받는 모습. (유튜브 '한문철 TV' 갈무리)


블박차 째려보던 BMW, 앞차와 꽝 ㅎㅎㅎ 상황이 어떠했길래?
블랙박스 차주가 깜빡이를 켜고 끼어들자 경적을 울리는 BMW의 모습. (유튜브 '한문철 TV' 갈무리)


블박차 째려보던 BMW, 앞차와 꽝 ㅎㅎㅎ 상황이 어떠했길래?
BMW 차주. (유튜브 '한문철 TV'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BMW 차주가 깜빡이를 켰지만 다소 급하게 끼어든 차량을 째려보다가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누리꾼들은 "성질내더니 웃기다"며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끼어든 차량을 째려보다가 사고 낸 BMW 차주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고는 지난 9월 24일 오전 11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당시 블랙박스 영상 제보자 A씨는 3차선으로 주행하던 중 버스가 정차한 모습에 2차선으로 차로 변경을 했다.

이때 A씨가 깜빡이를 켜고 끼어들었으나, 2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BMW 차주는 경적을 길게 울렸다.

이후 BMW 차주는 다시 3차선으로 빠진 뒤, 창문을 내리고 A씨를 째려보면서 2차선으로 끼어들기를 시도했다.

문제는 BMW 차주가 당시 앞을 제대로 보지 않았던 것. 결국 그는 앞차 후면을 들이받고 말았다. 빠르게 창문을 올린 그는 차에서 내린 뒤에도 약 5초간 A씨를 째려봤다.

A씨는 "나 쳐다보면서 계속 앞으로 가서 사고 냈다. 본인도 창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 차에 함께 탄 일행은 "마음을 곱게 쓰셔야지", "우리가 깜빡이를 안 켠 것도 아니다", "째려보면 어쩔 건데" 등의 대화를 나눴다.

이윽고 A씨는 사고의 책임이 없다고 판단, 현장을 빠져나가려 핸들을 돌렸다. 멈추라며 허공에 손짓하는 BMW 차주를 뒤로하고 가던 길을 가는 A씨의 모습을 끝으로 영상이 끝났다.

이 사고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A씨가 다소 급하게 끼어들다가 일어난 해프닝(촌극)"이라면서도 A씨는 사고와 관련이 없다고 판단했다.


한 변호사는 "사고는 BMW 차주와 그 앞차가 해결해야 한다"며 A씨의 과실이 없다고 했다. 동시에 "차로 변경할 때는 미리 깜빡이 켜고 뒤차와 여유가 있을 때 천천히 들어가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무리 성질나도 앞은 보자", "성질내다가 사고를 내냐", "마지막에 BMW 차주의 안타까운 손짓에 마음이 평온해진다", "창문 내리고 째려보다가 막상 사고 나니까 창문 바로 올리는 거 봐라", "심보를 그렇게 쓰더니 쌤통이다", "이래서 마음 곱게 쓰고 양보 운전해야 한다", "덕분에 오랜만에 웃었다" 등 댓글을 남겼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