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야당의 생트집, 김건희여사가 앙코르와트 갔다면..."

입력 2022.11.16 10:35수정 2022.11.16 16:59
김재원 "야당의 생트집, 김건희여사가 앙코르와트 갔다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6일 오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위해 4박6일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친 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을 만난 것도 문제 삼는 등 "트집 잡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민주당 움직임 바탕에는 '대선 불복' 심리가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1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 등이 김 여사가 '아세안 정상 배우자 공식 프로그램'인 앙코르와트 방문 대신 캄보디아 아동과 만나 사진을 찍었다며 '빈곤 포르노'(모금 유도를 위해 가난을 자극적으로 묘사해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영상이나 사진)라고 날을 세운 것에 대해 "야당이 이번 순방외교에 대해 정상적인 평가인지 굉장히 의문이 든다"며 "그냥 트집 잡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듯한 그런 모습으로 보인다"고 불면해했다.

이어 "만약 김 여사가 캄보디아에서 앙코르와트 사원을 방문했다면 '이태원 참사가 있는데 거기 갈 수 있느냐', '놀러 갔냐', '빌러 갔냐'부터 시작해서 아마 난리가 났을 것"이라며 어떻게 움직였든 트집을 잡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11명의 정상 배우자 중 6명 정도가 앙코르와트 행사에 불참하고 다른 일정을 가졌다"며 "그런데 유독 김건희 여사의 경우에 난잡한 용어를 써가면서 비난하거나 비판하는데 이제 우리 야당도 조금 자제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진행자가 "장경태 최고위원은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다'라는 발언을 거두지 않고 있다. 말실수가 아닌 정치적 노림수가 있는 것인가"라고 묻자 김 전 의원은 "poverty Pornography를 번역(빈곤 포르노)했다는 등 여러 이야기를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 아주 비뚤어진 심상, 이 모든 것이 대선 불복 심리에서 비롯된다고 본다"며 대선 볼복 차원으로 해석했다.

즉 "어떻게든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하려 하고,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것을 계기 정권에 대해서 불복운동 내지는 퇴진운동에 함께 동참하도록 하기 위해 온갖 공격을 하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김건희 여사 공격은 윤석열 대통령의 위신을 더 추락시키려는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김 여사 공격에 불순한 의도가 숨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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