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의 한 149세대 규모 아파트에서 가스 누출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긴급출동했지만 단순 음식물 화재로 확인됐다.
8일 광주소방본부와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3분쯤 서구 농성동 한 아파트에서 '가스가 샌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구급차 등 장비 10대와 대원 40여명을 투입하는 한편 입주민인 60대 여성 A씨와 영상통화를 연결해 아파트 가스차단 밸브를 차단하도록 안내했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해보니 집 안 연기는 대부분 빠진 상태였다.
A씨는 "차가운 두부를 데우기 위해 냄비에 장시간 올려뒀다. 통화를 하느라 인지를 못했는데 살펴보니 연기가 많이 나 놀랐다.
다행히 A씨가 연기흡입 등을 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냄비도 설거지로 그을린 부분이 닦여 재산피해도 집계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45분쯤 단순 음식물 화재로 상황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