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영종도에서 만취해 지인들을 태우고 승용차를 몰던 20대 남성이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교각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21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공항북로교에서 서울방면으로 술에 취해 K5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지인인 20대 남성 2명을 태우고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뚫고 교각 3~4m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A씨와 동승자인 지인 2명은 사고 직후 차량 밖으로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차량 1대가 전소돼 3170여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조사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0.08%)수치 이상의 만취상태였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