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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자 리더의 고백 "해체 큰 충격... 택배일 하기 전까지 5년간은..."

입력 2022.11.05 05:30  수정 2022.11.05 08:36
태사자 리더의 고백 "해체 큰 충격... 택배일 하기 전까지 5년간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형준이 팀 해체로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태사자 리더 김형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형준은 태사자 해체 후 무기력한 나날들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난 이제 뭐해야 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 내가 뭘 잘하는지 스스로 제일 잘 알아야 할 텐데 정말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특히 김형준은 태사자 해체에 대해 "인생에서 가장 큰 충격 중에 하나였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택배 배송 일을 하기 전까지 4~5년은 아무것도 (일을) 안 해서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라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지인 집에서 지냈는데 지인들이 일하러 가면 저는 밤 늦게까지 영화 보고 인터넷 하고 잤다. 낮에 아무도 없는 집에서 몇 년을 살았다"라고도 덧붙였다.

김형준은 "휴대 전화에 걸음 수 확인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보면 5일동안 계속 '0'이었다. 정말 인생에서 힘들었던 시간이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그 전에는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해서 약속이 없어도 항상 외출을 했었다. 그런데 해체 후 그런 게 스트레스였다. 사람 만나는 게 무섭더라. 스스로에게 자괴감이 컸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가 입을 열었다. "형준씨가 침체기를 겪었다고 본다. 게을러서가 아니라 굉장히 침체됐고 슬럼프였다. 그때 감정은 우울감이다"라고 봤다.

오은영 박사는 "왜 이런 침체기가 왔을까 생각해 보면 형준씨는 일을 안 하는 자체보다 남들에게 그걸 설명하고 밝히는 게 싫었을 거다"라고 꼬집었다.

김형준은 맞다며 "연말에 가요 시상식 보는 게 너무 힘들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는 "2~3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노래 부르고 출연했던 시상식이었는데 지금은 집에서 TV로 본다는 게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부터는 음악 방송도 안 봤다. 나만 추락해서 다른 곳으로 옮겨 온 것 같아서 그때는 정말 마음 아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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