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정우성이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시를 공유하며 다시 한 번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우성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라는 추모시를 공유했다.
시에서는 "그 좁은 골목길에/ 꽃조차도 놓지마라/ 꽃들 포개지도 마라"라는 시구와 "하고 싶은 일, 이루고 싶은 꿈을 두고/ 마지막까지 안간힘으로 버티며/ 살갗을 파고 들었을 네 손톱이/ 가슴에 비수처럼 꽂히는구나"라는 시구가 담겨 먹먹함을 더했다.
정우성은 지난 1일에도 인스타그램에 검은 배경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0월29일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밀집한 인파가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오후 기준 이태원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