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수홍이 아내 생각에 눈물을 훔쳤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친형, 아버지 등 가족과의 갈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수홍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박수홍은 '편스토랑' 출연 계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가족간 갈등이) 4년여 지났는데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박수홍은 "제가 요리를 한동안 전혀 못했다. 할 생각도 못하고 그랬다. 그런데 저를 지켜주고, 저를 살리자고 많이 노력해 주신 분들이 제 곁에 있지 않냐"라며 "그 분들의 댓글, 응원 덕분에 살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이어 "그 분들에게 제가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편스토랑'에 나오게 됐다"라고 덧붙여 지켜보던 출연진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박수홍은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아내 얘기하면 참 어렵다. 사람이 아마 가장 힘든 순간이 억울한 순간일 것"이라며 "사랑하는 사람 위해 버텨준 사람이다. 위대하고 고마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수홍은 아내에 대해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데 죄인처럼 드러내지 못하는 게 기가 막힐 노릇"이라면서 "시간이 지나 (소송 등 여러 문제들이) 다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아내를 공개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박수홍은 남다른 각오도 전했다. "('편스토랑' 출연이) 부담도 있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과 '편스토랑' 출연자 분들의 따뜻함 덕분에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정말 열심히 해서 좋은 요리로 보답하겠다. 감사하다"라고 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