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고 "민주당이 저질 가짜뉴스에 올인하듯 모든 것을 걸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28일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77주년 교정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저질 가짜뉴스를 뿌리고 다닌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임에도 불구하고 언론을 피해 도망다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박범계 전 법무부장관도 의아하다고 말했더라"며 "자신이 장관일 때도 그랬는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진술만 가지고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수사한다는 일각의 비판에 한 장관은 "법원이 유동규의 진술 하나만 가지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주장하고 싶은 건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민주 법치국가에서 영장집행은 재량이 아니고 의무"라며 "(영장집행은) 국민 입장에선 따라야 하는 것이 헌법상 의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