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시는 최근 수산물을 섭취한 40대가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사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달 초 주꾸미 등을 먹은 남성이 발열 등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다 지난 7일 숨졌다.
3급 법정 감염병인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 섭취나 오염된 바닷물에 상처 난 피부가 접촉해 발생한다.
평균 1∼3일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혈압 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여름철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상처 부위가 바닷물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만성 간 질환자·알코올 중독자·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는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