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에서 해리 포터를 돕는 수염 투성이 산장지기 '해그리드'로 유명한 영국 코미디언 겸 영화 배우 로비 콜트레인이 사망했다.
AP는 콜트레인의 매니저인 벨린다 라이트의 발표를 인용해 콜트레인이 14일(이하 현지시간) 그의 고향인 영국 스코틀랜드에 있는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콜트레인은 수염이 수북한 해그리드 배역과 달리 동안으로 유명하다. 지금껏 수백가지 역할을 맡았다.
영국 배우 겸 감독 케네스 브레너가 연출한 '헨리 5세' 등에도 출연했다.
해리포터 영화를 만들 당시 해그리드 역을 맡을 배우 1순위로 콜트레인을 점 찍었던 원작자 JK 롤링은 이날 트윗에서 그가 '놀라운 재능'을 가진 두드러진 인물이라고 회고했다.
롤링은 그를 알고, 그와 함께 일하고, 웃으며 근심을 떨쳐버린 것은 행운 그 이상이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루터글렌에서 태어난 콜트레인은 본명이 앤터니 로버트 맥밀란이다.
그는 20대 초반 연기를 시작했고, 재즈 뮤지션 존 콜트레인을 좋아해 로비 콜트레인으로 이름을 바꿨다.
그는 이날 72세로 영면에 들어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