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무속인인 누나를 폭행해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구속기로에 섰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이날 오후 3시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A씨는 지난 23일 0시쯤 서울 강동구의 주택에서 친누나 B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날 오전 9시53분쯤 소방당국에 "누나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고,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나가 내 딸에게도 무속인을 하라고 종용해 다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전날 B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해 1차 소견 결과로 '폭행에 의한 과다 출혈'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