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판매점주가 잘못 준 복권, 그냥 샀더니 '대박'

입력 2022.09.24 13:09수정 2022.09.24 14:08
복권판매점주가 잘못 준 복권, 그냥 샀더니 '대박'
스피또 1000 제65회 1등 당첨자. (동행복권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경남 사천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 1000 제65회 1등 당첨자가 나온 가운데 당첨자가 꾼 꿈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제65회 1등 5억원 당첨자의 인터뷰가 게재됐다. 그는 꿈에서 시어머니를 만나고 1등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당첨자는 "로또 복권만 구매하다가 3개월 전부터 매주 스피또 복권을 구매하기 시작했다"며 "추석을 맞아 친정 부모님 뵙고 오는 길에 로또 복권과 스피또 복권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당첨금이 높은 스피또 2000을 사려고 했는데, 판매점주님이 스피또 1000을 건네줬다"며 생각과는 다르게 스피또 1000을 구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복권을 확인한 그는 1등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 당첨이 믿어지지 않아 그날은 한숨도 못 잤다고 한다.

당첨자는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을 묻자 "명절마다 시어머님 꿈을 꿨다. 이번에도 꿈에서 시어머님을 뵀다. 꿈에서 뵐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꿈을 꾸는 것 같다. 시어머니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당첨자는 "최근에는 당첨 확률이 높은 스피또를 자주 구매한다. 다른 복권보다 당첨이 잘 돼서 재밌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부모님 모시고 유학 중인 자녀 유학비 및 교육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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