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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이 엘리베이터 문 닫힐때까지 90도로 인사한 인물의 정체

입력 2022.09.21 08:30  수정 2022.09.21 15:33
尹대통령이 엘리베이터 문 닫힐때까지 90도로 인사한 인물의 정체
[런던=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런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국민포장 수여식을 마친 후 빅터 스위프트 영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회장을 배웅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2.09.19. yes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빅터 스위프트(88) 영국 한국전 참전용사 협회 회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고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에 참석하고 이어 인근에서 조문록을 작성한 뒤 한 호텔에서 스위프트 회장을 만나 포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스위프트 회장은 1934년생으로 당시 영국 육군 왕립 전자기계 공병군단 소속으로 한국전에 참전했으며 후크고지 전투 등에서 사투를 벌였다.

윤 대통령은 스위프트 회장에게 국민포장 증서를 수여한 다음, 오른쪽 가슴에 메달을 달아주고 꽃다발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행사 때문에 취임 후 처음 영국을 방문해 6·25 참전용사 회장을 맡은 우리 빅터 스위프트 선생님에게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감사의 훈포장을 드리게 돼 저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를 성장과 번영으로 이끈 이 자유시장 경제는 빅터 스위프트 선생님같이 10대의 나이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국민들의 자유 수호를 위해서 목숨을 바쳐 싸워 주신 이 덕택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고 말했다.

尹대통령이 엘리베이터 문 닫힐때까지 90도로 인사한 인물의 정체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국민포장 수여식에서 빅터 스위프트 영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회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며 손뼉 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2.9.20/뉴스1 /사진=뉴스1화상
이어 "미국, 영국, 캐나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청년들을 공산 침략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도록 파병을 해 주었기에 마침 제가 이번에 영국, 미국, 캐나다 순으로 순방을 하게 된 것도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빅터 스위프트 선생님의 만수무강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빈다"며 대통령 시계와 홍삼세트를 선물했다. 함께 마련한 광주요(그릇)도 추후에 전달했다.

스위프트 회장은 "정말 감동받았고 놀랐다"며 "대통령과 이 모든 분들께 다른 영국인 참전용사들을 대신해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포장 수여식을 마친 뒤 엘리베이터까지 스위프트 회장을 배웅했다. 스위프트 회장이 엘리베이터를 타 문이 닫힐 때 윤 대통령은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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