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먹어 입술 퉁퉁 부은 中 먹방 스타, 또 도전하려다가... '자업자득'

입력 2022.09.13 14:36수정 2022.09.13 14:49
말벌 먹어 입술 퉁퉁 부은 中 먹방 스타, 또 도전하려다가... '자업자득'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먹방 스타가 말벌을 먹다 입술이 소시지가 돼 결국 SNS에서 퇴출당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중국의 틱톡인 '더우인'에서 56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한 먹방 인플루언서 왕모씨는 지난 주말 말벌을 먹었다.

그는 말벌을 먹기 직전 "조금 겁이 나기도 하지만 어쨌든 먹겠다"고 말한 뒤 말벌을 시식했다. 말벌을 먹은 직후 그의 입술은 퉁퉁 부어올라 마치 소시지를 방불케 했다.

이 영상은 구독자가 10만 명을 돌파했고, 그는 일요일 다시 한번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영상이 나가자 어린이들이 따라 할 위험이 있다는 항의가 빗발쳤다. 한 사용자는 "이건 전혀 웃기지 않습니다.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또 아이들이 따라 할 위험이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후 비판 여론이 빗발치자 더우인은 그가 재도전을 약속한 시간 직전, 그의 계정을 폐쇄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상한 음식을 먹는 것이 트래픽을 많이 유발하자 이같은 행위가 급증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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