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경수 대구평화교회 목사가 다음 달 결혼하는 아들 고우림과 예비 며느리 김연아의 결혼에 대한 지나친 관심에 대해 부담을 표현했다.
지난 11일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년 이주민과 함께하는 추석 축제'에 참석한 고 목사는 이 자리에서 고우림과 김연아에 대한 질문을 받자 "(결혼)식 끝나고 나서…"라며 언급을 삼갔다.
이어 "언론에 몇 마디 한 것이 너무 퍼져 결혼 전에 부자지간이 틀어질 지경"이라며 "지나친 관심 탓에 뭐라고 답하기 곤란하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김연아의 예비 시아버지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고 목사는 소외 계층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는 대구 이주민 선교센터를 이끌고 있다. 고 목사는 특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선교와 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0년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났을 때 이주민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나눠주는 등 선행을 베푼 일화가 재조명 되기도 했다.
한편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은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오는 10월22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나 3년간 교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