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 강화도서 부패된 남성 시신이 잇따라 발견돼 해경이 수사중이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 46분쯤 인천 강화군 불은면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낚시객이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해경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이 남성의 시신 일부를 수습해 신원을 확인 중이다. 이 남성은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한 상태였다.
해경은 또 이날 오후 3시 13분쯤 강화군 불은면 덕진진 인근 해상에서 또 다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남성 역시 낚시객이 발견해 신고했으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두 남성이 발견된 곳은 2.3㎞가량 떨어진 곳이다.
해경은 이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했다.
해경 관계자는 "인력을 투입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시신 일부를 찾고 있다"며 "신원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