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개딸'들과 폭풍 트윗... 포항 간 尹 관련 트윗에는 "설마"

입력 2022.09.08 08:42수정 2022.09.08 16:31
이재명 '개딸'들과 폭풍 트윗... 포항 간 尹 관련 트윗에는 "설마"
포항 태풍 피해지역 찾은 이재명 대표 (포항=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오전 태풍 피해지역인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일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2022.9.7 mtkht@yna.co.kr (끝)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지지자들과 트위터를 통해 직접 소통했다.

이 대표는 7일 밤부터 8일 자정이 넘어서까지 지지자들과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로 소통하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이 대표는 '방금 당원 가입 글 보고 바로 가입했다. 명절에 가족들 만나면 가족들도 가입시킬 것'이란 말에는 "새로운 나라를 위한 동지의 길을 함께 가게 되었다. 반갑고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대선 후 홧김에 탈당한 사람들 제발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길 바란다. 1년 기다리기 지친다' '대표님, 경기도당 혼내달라. 복당 처리 아직도 안 해주고 있다'는 등 트윗에는 "당규상 쉽지 않다. 탈당하지 말라" "복당은 1년 지나고 심사 거쳐야"라고 각각 답변을 달았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본 경북 포항 지역과 관련한 트윗도 있었다. 이 대표는 집중호우에 지하주차장에서 7명이 숨진 참사가 발생한 포항 한 아파트에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하면서 수리가 미뤄졌다는 내용이 담긴 트윗에 "설마, 아닐 겁니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바쁘신데 포항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지지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경북 민주당원들이 추석 후 자원봉사 많이 가신다고 한다. 힘드시겠지만 빨리 복구하시길 바란다. 열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함께 행복한 추석이면 참 좋겠다.
집을 잃고 가족을 잃은 재난 피해자 여러분 생각하면 가슴 아프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대표는 추석 관련 일정을 물은 지지자들에게 "아무래도 가장 바쁜 추석이 될 것 같습니다", "힘들수록 국민께 인사는 드려야겠지요"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역에서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시민들을 만나 추석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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