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화 시동' 이준석, 대구서 기자회견 열며 "오후 2시에 700명이.."

입력 2022.09.04 07:23수정 2022.09.04 10:41
'세력화 시동' 이준석, 대구서 기자회견 열며 "오후 2시에 700명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8월 27일 대구 북구 DGB 대구은행파크 중앙광장에서 열린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과 기념촬영하고 있다.(SNS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후 2시 '보수의 텃밭' 대구에서 많은 당원을 모아놓고 기자회견을 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구글 폼으로 700명 가까운 분(대구 지역 당원과 지지자)들이 만남을 신청해주셨다"며 "대구지역의 당원과 시민께 감사한다"고 했다.

그는 너무 많은 이들이 만남을 희망했기에 "대구지역 모임은 식사모임으로 진행되던 다른 지역과 다르게 기자회견과 함께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시간으로 가지려고 한다"고 기자회견, 그 뒤 일문일답 형식으로 최근 상황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오늘 오후 2시, 대구 중구 대봉동의 김광석 동상 앞 부근에서 비가 와도 (모임을) 진행된다"며 "주변에 같이 오고 싶은 지인과 함께 오셔도 된다"라는 말로 대구를 기점 삼아 세력모으기에 나설 뜻을 드러냈다.

이 전 대표가 당원 모임을 재개한 것은 지난달 4일 이후 꼭 한 달 만이다.


그는 지난 7월 14일 '전국 당원을 만나겠다'며 신청서를 받은 뒤 호남, 영남, 강원, 수도권을 돌면서 당원과 만남을 통해 '장외 여론전'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8월 4일 의정부 당원과의 만남을 끝으로 '장외 여론전'을 잠정 중단한 뒤 가처분 신청 등 '비대위 출범' 저지에 나섰다.

기자회견 형식은 지난 8월 13일 이후 22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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