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더 늦기전에 이재명 대표를 '봉고파직'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비리혐의가 계속 나오고 있음을 지적한 김 의원은 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하고 관고를 봉해 잠근다는 뜻의 '봉고파직'을 촉구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비판 강도를 끌어올렸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전과 4범을 대선 후보로 내세운 것도 모자라, 까도까도 비리혐의가 계속 나오는 '까도비'를 제1야당 대표로 선출한 민주당"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을 상대로 기만과 거짓을 일삼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민낯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거짓 해명 혐의로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가운데, 당시 성남시와 국토부가 주고받았던 공문이 공개됐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이재명 대표는 국정감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성남시 백현동 자연녹지가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된 것은 박근혜 정부 국토부의 압박 때문'이라고 변명했다"며 "이날 공개된 공문에는 '성남시가 판단해야 할 사항'이라고 적시되어 있었다.
국토부의 압박 때문에 용도를 변경한 것이 아니라 성남시 판단으로 용도가 변경됐다는 것을 지적한 김 의원은 "아직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이재명 대표를 감싸고 있는 방탄조끼가 아무리 두껍고 단단하다 해도 진실을 밝히려는 정의의 칼날은 결코 막아내지 못할 것이다. 이재명 대표의 적은 이재명 본인"이라고 경고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