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에서 직원 월급명세서 몰래 확인..압수수색

입력 2022.09.01 14:04수정 2022.09.01 15:21
가천대 길병원에서 직원 월급명세서 몰래 확인..압수수색
가천대 길병원 / 뉴스1 DB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가천대 길병원 노조가 1년 여간 직원들의 급여 데이터베이스(DB)를 몰래 확인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길병원 지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노조 사무실에서 급여 DB관련 자료 등을 확보해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길병원 노조가 병원 직원 개인만 확인할 수 있는 월급 명세서를 확인했다는 신고를 병원 관계자로부터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 기간과 횟수는 지난해 3월부터 올 8월까지 총 2400차례로 파악됐다.

그러나 관련 자료가 외부로 유출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노조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 예정"이라며 "시스템의 문제인지, 고의로 확인한 것인지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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