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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집이 흙탕물 속으로..파키스탄 홍수로 1000명 사망

입력 2022.08.29 08:23  수정 2022.08.29 11:14
집이 흙탕물 속으로..파키스탄 홍수로 1000명 사망
파키스탄 홍수로 인해 무너지는 건물. 트위터 캡처

[파이낸셜뉴스] 파키스탄에서 지난 6월부터 쏟아진 폭우로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구의 약 15%에 달하는 3000만명이 홍수 피해를 입자 파키스탄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황이다.

28일 데일리 파키스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NDMA)은 지난 6월 14일 이후 폭우와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033명(27일밤 기준기준)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는 1527명으로 집계됐으나 건물이 무너지는 등 계속해서 인명 피해가 추가로 보고되고 있다.'

집이 흙탕물 속으로..파키스탄 홍수로 1000명 사망
파키스탄 전역에서 5주 이상 몬순 우기 장마비로 여러 곳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뉴스1


홍수로 다리 등이 끊기면서 접근이 불가능해진 지역도 다수다. NDMA는 이번 재난으로 인해 가옥 94만9858채가 부분 또는 완전히 부서졌으며, 149개의 다리가 붕괴됐고, 3451㎞에 해당하는 도로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매년 6월~9월 몬순 우기가 시작돼 해마다 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한다. 올해는 폭우 강도도 예년보다 심해 신드주와 남서부 발루치스탄주는 전기와 통신망이 끊어지는 등 피해가 특히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드주의 한 지방 관리는 “이는 성서에서나 나올 홍수이다”고 BBC를 통해 밝혔다.

파키스탄은 주민 대피 지원 등을 위해 군병력을 파견했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호 물품도 보내고 있지만 최근 심각한 경제난에 빠진 상태라 대응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유엔은 파키스탄을 돕기 위해 1억6000만 달러(약 2148억원)를 모금할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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