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에게 밥 짓기, 빨래, 청소 갑질 동남원새마을금고 결국은...

입력 2022.08.26 09:27수정 2022.08.26 14:26
여직원에게 밥 짓기, 빨래, 청소 갑질 동남원새마을금고 결국은...
ⓒ News1 DB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고용노동부는 최근 직장 내 괴롭힘과 성차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동남원새마을금고'를 특별근로감독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주지청장의 지휘 하에 근로감독관 8명으로 구성된 특별감독팀이 이날부터 감독에 나선다.

이번 특별감독에서는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심층적인 점검이 이뤄진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과 성차별 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진단도 병행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특별감독에서 확인된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에는 사법처리 등 엄정 조치한다는 입장이다.


이정식 고용장관은 "이번 특별감독이 기업의 불합리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게 엄정하게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 남원의 동남원새마을금고에서는 여직원에게만 밥을 짓고 빨래와 청소를 하게 하는 등 성차별적 갑질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이 같은 주장은 한 여직원이 최근 노동·인권단체인 직장갑질 119에 도움을 요청한 뒤 국민신문고에 진정하고, 고용부에도 알리면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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