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내홍 지켜보던 홍준표, 작심발언 "참 구질구질하게..."

입력 2022.08.19 13:23수정 2022.08.19 16:15
洪, 당 내홍에 '양비론'으로 직격
"지엽말단적 건수만 붙잡고 서로 손가락질"
국힘 내홍 지켜보던 홍준표, 작심발언 "참 구질구질하게..."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오전 대구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2.08.15. lmy@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국민의힘 내홍과 관련해 이준석 전 대표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동시에 저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참 구질구질하게 정치들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안그래도 폭염에 폭우에 짜증난 국민들을 조잡스럽고 구질구질하게 지엽말단적인 건수만 붙잡고, 같은편끼리 서로 손가락질에만 열중하는 구질구질한 정치들만 한다"고 했다.

이어 "구질구질한 협상을 더하기 싫어 구미 물분쟁도 단칼에 잘라 버렸다.
한쪽은 오래된 성추문으로 공격하고 한쪽은 되지도 않은 응석과 칭얼거림으로 대응한다
그러면서 "구질구질하게 살지들 마라. 세상은 그리 길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표와 '윤핵관'간 갈등은 장기화 되는 모양새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한 직접 비판을 이어가는 한편, 윤 대통령의 당선인시절 청년보좌역 등을 지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과 공개 설전을 벌이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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