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됐던 식당, 영업 재개하다 '펑' 폭발... 이유 알고 보니

입력 2022.08.19 11:20수정 2022.08.19 15:24
침수됐던 식당, 영업 재개하다 '펑' 폭발... 이유 알고 보니
음식점 폭발 사고 현장의 모습.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17일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고 한동안 중단되었던 식당의 영업 재개를 준비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가 LP가스가 폭발한 것이다.

1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19께 홍천군 서면 모곡리의 한 음식점에서 LP가스가 폭발했다. 폭발로 인해 식당 문과 집기들이 10여 미터가량 튕겨져 나갔다.

사고 당시 해당 식당은 휴업 중이어서 손님은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침수됐던 식당에 알 수 없는 이유로 LP가스가 샌 것을 사고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새어나온 LP가스로 인해 화덕에 불을 붙이려고 할 때 폭발한 것이다.
당시 침수 피해로 인해 식당 주인들이 LP가스가 샜을 때의 냄새를 맡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인해 식당 주인 부부는 화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유관기관과 함께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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