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나경원 전 의원. © News1 성동훈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의 차기 당대표 선호도에서 '민심'과 '당심'에 차이가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또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개최 시기로 '1∼2개월 이내'가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유승민 전 의원이 19%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 13.9%, 안철수 의원 13.7%, 나경원 전 의원 12.3%, 김기현 의원 3.9%, 권성동 원내대표 1% 순이었다.
'누가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로 적합하냐'라는 질문에 국민들은 유승민 전 의원→이준석 전대표→ 안철수 의원→ 나경원 의원 순으로 답(위)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나 전 의원→ 안 의원→ 이 전 대표→ 유 전 의원 순으로 택해 민심과 당심이 엇갈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혼합 전화면접조사 (무선 86%, 유선 14%)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7%였다. 표본 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BS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는 나 전 의원이 28.2%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안 의원 20.9%, 이 전 대표 16.2%, 유 전 의원 8.8%, 김 의원 6.7%, 권 원내대표 2.5% 순이었다.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서는 '당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1∼2개월 안에 해야 한다'는 응답이 42.7%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선호한 '정기국회 이후 연말'은 24%였고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이 전 대표의 출마가 가능한 '내년 1월 이후'는 22.4%였다.
한편 오는 28일 전당대회를 여는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과 전체 응답자의 결과가 일치했다.
이재명 의원은 전체 응답자 대상 조사에서 43.6%를 기록하며 19.6%를 기록한 박용진 의원을 두 배 이상 앞섰다. 이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 대상 조사에서는 82.7%를 기록했고 박 의원은 5.5%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1.5%, 민주당 29.7%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3%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86%)·유선(14%)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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