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윤대통령의 지지율을 보면 심상치 않다. 역대 대통령들의 지지율을 보면 취임 초기에 60~70%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다가 각종 악재로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6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2.9%를 기록했다.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3∼14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2.9%로 집계됐다.
악화된 경제 상황, 인사 논란, 국민의힘 내홍 등 '삼중고'를 겪으며 한때 24%까지 떨어졌던 때와 비교하면 조금 나아졌다.
하지만, 취임 초기임에도 30% 안팎으로 매우 낮게 나타난 것은 윤 대통령의 국정 능력에 국민들은 ‘물음표’를 붙인 것이다.
윤 정부는 치열했던 대통령 선거의 연장선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시작부터 순탄치는 않았다. 하지만 국민은 취임 100일을 계기로 '물음' 국정운영 능력을 '마침표' 국정운영으로 바뀌길 기대한다.
ssahn@fnnews.com 안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