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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차 확인하려 지하주차장 갔다가 실종된 男, 사흘만에..

입력 2022.08.12 08:34  수정 2022.08.12 14:53
차 확인하려 지하주차장 갔다가 실종된 男, 사흘만에..
분주하게 움직이는 '119 특수구조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0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119 특수구조대원 등이 폭우로 휩쓸린 실종자들을 찾는 작업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8.10 pdj6635@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8일 쏟아진 폭우에 서울 서초구 강남빌딩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를 확인하러 내려갔다 빗물에 휩쓸려 실종된 남성이 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4분경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빌딩 지하3층에서 실종된 4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남성은 8일 밤 10시 59분경 해당 빌딩 지하주차장 2층에 주차된 본인의 차량을 확인하려 내려갔다가 밀려드는 빗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다음날(9일) 오전 2시부터 수중펌프를 동원해 지하주차장에 찬 물을 빼내며 진입과 수색작업을 시도했지만, 이어지는 폭우와 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하 6층부터 지하 2층까지 들어찬 물을 빼내며 인명 수색 작업을 진행한 소방 당국은 11일 오후 3시 24분경 실종된 남성을 발견하였다. 이 남성은 발견 당시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사망자의 시신을 검시할 계획이다.


조현준 서초소방서 홍보팀장은 상황 브리핑을 통해 “방화셔터는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내려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셔터가 내려가서 실종자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은 아니고, 휩쓸려간 다음에 셔터가 내려갔다”고 밝혔다.

그는“초반에 배수펌프가 부족해 배수가 빠르게 진행되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전날엔 방화셔터 앞까지 인명 수색을 했으나 셔터가 닫혀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셔터를 제거한 뒤 직접 사람이 들어가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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