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친이준석계' 김웅에게 감사 인사 "바쁘실텐데.."

입력 2022.08.09 14:18수정 2022.08.09 16:20
배현진, '친이준석계' 김웅에게 감사 인사 "바쁘실텐데.."
국민의힘 김웅(왼쪽)의원과 배현진 의원. ⓒ News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을)이 이준석 대표와 친한 사이로 알려진 김웅 의원(서울 송파갑)에게 감사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배 의원은 이준석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던 끝에 최고위원직을 내던져 '이준석 지도부' 붕괴의 단초를 제공했다. 반면 김웅 의원은 의원총회 때 유일하게 '비대위 전환'에 반대하는 등 배 의원과 대척점에 서 있는 이 대표 옹호론자다.

9일 김웅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80년만의 폭우로 저희 지역에 인명사고나 침수피해가 없었는지 송파구청 재난대책본부와 함께 상황 점검을 했다"며 "몽촌1빗물펌프장 방문이후 수해에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달려가 주민분들과 피해복구를 위해 함께하겠다"고 했다.


얼마 뒤 배현진 의원도 SNS에 "저희 지역에서도 주민 70여분이 밤사이 집안으로 물이 쏟아져 들이치는 바람에 급히 대피를 하셔야 했다"며 "이 당혹스러운 물난리 가운데 옆 동네 김웅 의원도 바쁘실 텐데 저희 송파을 지역 수해현장까지 방문해주신다니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김웅 의원 지역구인) 송파갑 지역은 피해가 적은가 보다. 다행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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