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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학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가 나쁘자... 선생님의 어이 없는 선택

입력 2022.08.04 15:01  수정 2022.08.04 15:55
'수학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가 나쁘자... 선생님의 어이 없는 선택
경남도교육청 전경(경남도교육청 제공).ⓒ 뉴스1 DB


(사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사천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의 수학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가 좋지 못하자 학생들에게 다시 작성하도록 해 교육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학교는 지난 4월12~15일 3박4일 일정으로 전교생 16명이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을 다녀온 학생 중 1학년 4명은 만족도 조사에서 식당의 음식 등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등 좋지 못한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사 결과는 여행지를 사전답사하는 등 수학여행 전반을 기획한 교무부장 A씨에게 전달됐다.

A씨는 좋지 못한 만족도 조사 결과가 나오자 수업시간에 "사전답사까지 하며 고생을 했다"는 등으로 말하며 학생들에게 만족도 조사를 다시 작성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다시 만족도 조사에 응해야 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학부모는 교육당국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A씨는 학부모들에게 직접 전화를 해 만족도 조사와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고 해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교육지원청에서는 만족도 조사를 다시 한 것에 대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교육당국은 "A씨는 아이들이 만족도 조사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장난스럽게 한 것 같아 다시 작성하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관련자 진술 등 현지조사를 마쳤고 학생 등 피해가 가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씨는 "(수학여행 만족도 조사) 강요는 없었다. (교육지원청) 조사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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