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말 많던 출근길 교통난이 곧 해소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새로운 관저로 쓰일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리모델링 공사가 오는 15일께 마무리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현재 청와대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고, 한남동 관저 입주 전까지 임시로 자택인 서초구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휴가를 마무리하고 난 뒤 새 관저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취임과 함께 시작된 관저 공사는 지난달 중순쯤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장마 등으로 한 달가량 지연됐다. 윤 대통령도 "서두르지 말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지난 1일부터 닷새간 여름휴가에 들어간 윤 대통령은 기존 휴양지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서초동 자택에 머물며 거주지 정리 등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 후 10년째 거주해온 사저는 처분하지 않고 당분간 빈 집으로 놔둘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의 출·퇴근길은 한남동 새 관저에 입주하면서 5분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인수위 단계에서 받은 예비비 496억원 한도 내에서 용산 대통령실 청사와 관저 공사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