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봉태규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아내의 임신 중 '쿠바드 증후군'을 겪은 경험을 밝혔다.
오는 3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봉태규가 출연해 MC들과 퀴즈를 풀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녹화에서 봉태규는 아들 시하와 딸 본비의 이름 뜻을 묻는 질문에 "시하는 아내 하시시박 작가님 이름을 거꾸로 해서 시하고, 본비는 초성을 'ㅂㅂ'으로 맞추고 싶어서 본비로 지었다"라며 "알고 보니 본비가 불어로 '굿 라이프'(Good Life)라는 뜻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최근 시하가 이름을 바꿔 달라고 하더라"라며 "시하가 영어 이름을 '스피드'로 지었는데, 그런 강렬한 느낌의 이름을 원하는 것 같다"라고 아들의 귀여운 반응을 전해 모두의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봉태규는 아내가 임신 중에 남편이 메스꺼움, 구토를 겪는 '쿠바드 증후군' 잠깐 겪은 적이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대해 그는 "병원에 갈 때마다 혹시나 잘 못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긴장을 엄청 한다"라며 "그리고 검사받을 때 속 시원한 느낌으로 얘기를 안 해주신다, 그러니까 긴장해서 메스껍고 잠도 잘 못 자고 잘 못 먹겠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생생히 전했다.
봉태규는 아이가 태어날 때 제일 걱정했던 점이 의외로 "아이가 나오자마자 바로 울어야 하는데 눈물이 안 나오면 어떡하지"였다고 말해 유부남인 정형돈의 깊은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