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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해외 IP로 방해하려는 세력이..." 어뷰징 논란

입력 2022.08.01 15:08  수정 2022.08.01 15:23
대통령실 "해외 IP로 방해하려는 세력이..." 어뷰징 논란
대통령실 국민제안 갈무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이 당초 '국민제안 대국민 온라인 탑10' 가운데 국민투표를 통해 '탑3'를 선정하려 했으나, 어뷰징으로 선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온라인상 조회수나 투표수를 높이기 위한 조작행위인 어뷰징으로 인해 탑10 제안들에 대한 '좋아요' 수가 모두 56만건 이상으로 기록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표 진행 과정에서 보니까 다수의 어뷰징이 나타났다. 특히 해외 IP 등에서 어뷰징이 들어와 저희가 차단하려 했으나 우회적인 어뷰징이 끊이지 않았다"며 "결국 변별력을 판단할 수 없겠다 싶어 탑3를 제안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6월23일 국민제안 코너를 신설, 1만3000여건의 민원 제안 청원을 접수 받고, 접수받은 민원 제안 중 10가지 정도 안건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7월21일부터 31일까지 '국민제안 대국민 온라인 탑10' 투표를 진행했지만, 어뷰징 사태로 인해 선정을 접은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어뷰징에 대해 "저희가 하려는 제안 제도를 방해하려는, 해외 IP로 들어와 방해하려는 세력이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라고 말하면서도 "이번 어뷰징은 해킹도 아니고 보안문제도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아울러 이번 어뷰징이 대통령실 여론 수렴 업무를 방해한 것이란 지적이 있었지만, 수사 의뢰 여부에 대해 대통령실은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어떤 근거로 수사대상을 정할 것인가"라면서 "이건 해킹도 아니다. 어뷰징이라는 게 오남용이 아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취지의 제도에서 특정한 이슈에 대한 의견을 많이 내려고 한 것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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