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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요즘 강아지 산책도 조심해야 하는 이유, 모기 물리면...

입력 2022.08.01 12:48  수정 2022.08.01 13:22
요즘 강아지 산책도 조심해야 하는 이유, 모기 물리면...
[자료 사진] 울산 동구 봉화재 반려견 놀이터.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는 울산지역 공원 4곳에서 채집한 모기를 대상으로 심장사상충 감염도를 조사한 결과 3곳에서 심장사상충이 검출되었다고 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2021년 6월~9월까지 태화강국가정원, 대왕암공원, 여천천산책로, 신불산국립공원에서 채집한 모기들이다.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심장사상충(Dirofilaria immitis)’은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기생충이다.

개, 고양이, 여우, 늑대 등 다양한 포유류에 기생한다. 일반적으로 모기 활동이 활발한 계절에 감염 가능성이 높지만 체내에 감염된 후 유충이 자라는 기간이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실외 사육견이 실내 사육견 보다 심장사상충 감염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반려동물 야외 산책 시 모기와의 접촉 기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반려동물 산책 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동물병원에서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처방받아 먹이는 것도 좋다.
”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공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공원 외에도 모기의 서식 지역이 넓어지고 출현 시기도 길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울산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번 연구 성과를 울산시 반려동물 가정과 전국 동물방역위생 관련 기관들과 공유하고, 국내 주요 학술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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