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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요즘 자전거 타다 넘어진 사람 걱정해주면 안 되는 이유

입력 2022.07.28 17:35  수정 2022.07.28 17:45
요즘 자전거 타다 넘어진 사람 걱정해주면 안 되는 이유
사진 한문철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연 인턴 기자 = 자전거 뒤에서 서행하며 가던 중 자전거가 넘어져 괜찮냐고 물었던 자동차 운전자가 가해자로 몰렸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달 25일 인천 중구의 한 1차로 도로에서 운전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앞에서 위태롭게 자전거 타는 여성 B씨가 나타났다. B씨는 초보인 듯 비틀거렸고 A씨는 자전거를 무리하게 추월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반대 차선엔 차가 오고 있었고 안전하게 추월할 수 없다고 판단한 A씨는 뒤에서 서행했다. 그러다 자전거가 앞에서 인도로 올라가려다 턱에 걸려 넘어졌다. A씨는 "경적 소리 때문에 혹시 B씨가 놀라 넘어질까 봐 경음기를 울리지 않았다"고 했다.

B씨가 넘어지는 게 안타까웠던 A씨는 가까운 곳에 차를 세우고 B씨에게 "뒤차였는데 넘어지는 것을 봤다. 괜찮냐"고 물어봤고, B씨는 "발목이 좀 아프다"며 "인도로 올라가려다 혼자 넘어진 거니 신경 쓰지 말고 가라"고 했다. A씨가 집이 어딘지 물었더니 B씨는 "집이 근처"라며 자전거를 끌고 혼자 귀가했다. A씨는 혹시나 B씨가 나중에 다른 소리를 할까 봐 바로 지구대에 얘기해놓았다.

그런데 며칠 뒤, A씨는 지구대에서 연락을 받았다. 그는 "자전거가 제 차를 피하려다 넘어져서 다쳐 입원했다고 연락이 왔다"며 "그 후 교통조사관에게 연락이 와 제 차가 위협을 가해 (B씨가) 넘어져 다쳤다더라"며 억울해했다. A씨는 "(B씨에게) 괜찮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는데 (A씨가) 행인 행세를 하며 그냥 갔다고 얘기했다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A씨는 "조사관이 아직 조사 중이라 가해자나 피해자를 나누지도 않았고 통고나 위반 등 사항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서로 진술이 달라 제3기관인 도로교통공단에서 분석한 후 결정하므로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기다려 달라했다"고 A씨는 전했다.

한문철 TV 시청자 50명은 자동차의 잘못이 없고 자전거 단독 사고라는 데 모두 동의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제보자 차는 자전거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두면서 천천히 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자전거가 인도로 올라가려다 혼자 넘어진 것 같다. 자동차의 잘못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허위 신고 하는 사람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 "이제 함부로 도와주기가 무서워진다", "(B씨가) 무고죄로 처벌받아야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y052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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