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형화물차에서 맥주병과 박스가 쏟아져 도로가 마비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지난 27일 오후 2시 55분께 사천나들목에서 사천방향 국도3호선으로 진입하던 대형화물차량에서 맥주 박스와 맥주병이 인근 도로로 쏟아졌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사고로 맥주병과 박스가 도로 1개 차선을 막으면서 사천-삼천포 방향으로 진입하던 차량들이 엉키면서 두 시간 가까이 교통 정체를 겪었다.
이곳은 2019년과 2017년, 2016년이전 등 3차례 같은 장소에서 맥주병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 선형이 S자 커브로 되어 있어 사고 우려가 적지 않던 곳이다.
한편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사천시, 도로공사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해 깨진 맥주병과 박스를 치웠다. 문제의 트럭에는 맥주 900여 박스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