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 살인 현장' 가평 용소계곡 관광객 "와보니 좋다"

입력 2022.07.25 08:34수정 2022.07.25 17:30
'이은해 살인 현장' 가평 용소계곡 관광객 "와보니 좋다"
23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 절벽 위에서 사람들이 다이빙을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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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은해 계곡 살인 사건으로 알려진 용소 계곡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뉴스1은 지난 24일 경기 가평군에 위치한 용소계곡이 기존 관광객에 이은해 사건으로 인해 알려지며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인근 주차장 안내원이 "이은해 계곡 살인사건 이후 더 알려진 것 같다"며 "원래 이러지 않았는데 지금 보시면 알겠지만 차가 미어 터진다. 사람들이 궁금해서 오히려 더 찾아오는 것 같다"며 일부 관광객들은 "여기가 (이은해) 사건이 발생한 곳이 맞느냐"고 물어본다고 밝혔다.

'이은해 살인 현장' 가평 용소계곡 관광객 "와보니 좋다"
23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 '물놀이 사망사고 발생지역'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사진=뉴스1

앞서 계곡 살인사건으로 알려진 피의자 이은해씨가 공범인 조현수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에 위치한 용소계곡에서 남편인 윤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은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어 알려진 후 궁금해서 찾아왔다는 관광객이 있다고 전했다.

한 관광객은 "이은해 사건 이후 용소계곡을 알게 됐는데 실제로 와보니 더 좋다"면서 "구명조끼도 대여해주고, 안전요원들도 있으니 무서운 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여름 계곡은 어디든 인산인해다", "원래 유명했던 곳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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