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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계 최고령 수컷 판다, 35세로 안락사... 사람 나이로는 '깜놀'

입력 2022.07.22 10:56  수정 2022.07.22 17:16
세계 최고령 수컷 판다, 35세로 안락사... 사람 나이로는 '깜놀'
홍콩 동물원에 살던 세계 최고령 수컷 판다 '안안(安安)‘ 21일 35세 나이로 안락사됐다. 2015년 7월28일 29세 생일 당시 안안의 모습 2022.07.21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홍콩에 위치한 한 동물원에 살던 세계 최고령 판다 '안안'이 35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했다. '안안'의 판다 나이 35살을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105세다.

홍콩 오션파크는 건강이 악화된 수컷 판다 '안안'을 지난 21일(현지시간) 안락사시켰다고 발표했다.

오션파크는 고혈압 등에 시달리던 '안안'이 지난 몇주간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점점 야위어가다 지난 17일부터는 고형식을 아예 섭취하지 못하고 물과 음료만 섭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불행하게도, 그러나 예상했듯 '안안'의 컨디션은 인도적 종착점에 다다랐다"면서 "수의사와 홍콩 당국이 중국 당국과의 상담을 통해 '안안'을 아침에 안락사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령 수컷 판다, 35세로 안락사... 사람 나이로는 '깜놀'
'안안'의 생전모습 /사진=연합뉴스

오션파크는 "'안안'은 35세로 장수했다. 사람으로 치면 105세에 해당한다"면서 "(질병으로) 더 고통받지 않도록 안락사 결정을 내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1999년 홍콩에 선물한 안안은 1986년 쓰촨성에서 태어나 인간에 포획된 수컷 판다 중 가장 오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션파크는 "'안안'은 우리의 없어서는 안 될 가족으로 오션파크와 함께 성장했다"면서 "'안안'은 수많은 가슴, 따뜻한 순간과 함께 우리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겼다. '안안'의 영리함과 장난기가 그리울 것”이라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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